기동취재/ 김광무 기자

영웅의 명예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재산이요 자본이다

우리가 세상을 같이 살아가는 사람 중에는 이름 난 영웅과 이름 없는 영웅이 있다.모든 사람들이 유명한 영웅이 되길 원하지만 한 사회가 건전한 발전을 이루려면 무수한 이름 없는 무명의 영웅이 절실히 필요하다.

남이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던 자기가 맡은 일을 성심 성의껏 최선을 다해 처리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을 무명의 영웅이라 우리들은 말한다.

명심보감에 동악 성제가 훈계를 내려 말하기를『하루 착한 일을 행할지라도 복은 비록 이르지 아니하나 화는 스스로 멀어진다, 하루 악한 일을 행할 지라도 화는 비록 이르지 아니하나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고 했다

이는 착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에 풀과 같아서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더하는 바가 있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갈리어서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날로 이그러지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봄 동산에 풀잎이 자라나는 순간순간을 포착할 수는 없지만 모르는 사이에 자라나서 꽃을 피운다. 이러한 자연현상과 마찬가지로 선행의 덕은 순간순간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된다.

악행의 결과는 어떠한가. 당장 목전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어느새 인간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소멸의 길로 이끌어 가는 것을 우리는 정치인을 비롯한 많은 사회 지도층을 통해 접해왔다.

권위와 명예를 얻기 위한 위장된 봉사가 아니며, 자기 직업으로 인해 마지못해서 봉사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사명감과 천직 봉사의식으로 정성과 정열을 가지고 서로와 서로에게 봉사할 때 행복한 보람을 느낄 것이다.

소비와 향락에서 인생의 기쁨과 만족을 찾을 것이 아니라 소외 받고 가난한 서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보람 있는 봉사를 할 때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지도층과 부를 만끽하는 사람들은 명심했으면 한다.

요즘 신문이나 방송 등 각종 매스컴을 통해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천억 등 억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와 귀에 익숙해졌다.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한 일부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각종 명목으로 거둬들인 돈이다.

반면에 먹고 살아갈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카드 빚 등 각종 빚으로 인해 가족이 동반 자살하고 가장이 가족을 포기한 채 자살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 극 과 극이 존재하고 있음을 우리는 보아왔다.

이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자본주의국가에서는 당연히 존재할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순간이라도 봉사정신을 잃어버리는 것은 행복과 성공 그리고 명예와 권위를 잃어버릴 수 있다.

남을 위해 봉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유명한 영웅의 명예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재산이요 자본이라는 것을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적인 일부 가진 자와 일부 지도층은 명심하길 바라며 위장된 봉사가 아닌 서민들을 위한 진정한 봉사로 나가 아닌 우리가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기동취재/ 김광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