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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청론탁설"
양파만도 못한 사람, 조국 내정자
김용복 기자  |  kyb11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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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0  1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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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벗겨내고 또 벗겨내도 의혹만 보이는 사람,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내정되자 그에 대한 물밑 검증이 한창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양파는 껍질을 벗겨도 다음 껍질이 드러나고, 다음 껍질을 벗겨도 다다음 껍질을 벗겨도 마찬가지다.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 껍질 자체가 속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국이라는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껍질을 벗기면 벗겨 낼수록 의혹만 드러난다. 거기에다 양파는 말귀를 알아듣는 데 반해,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말귀도 못 알아듣는다.

무슨 뜻인지 쉽게 말하겠다.

칭찬 들은 양파는 칭찬 할수록 무럭무럭 자라고, 꾸중을 들은 양파는 한 번 꾸중에도 기가 죽어 자라지를 못한다. 의심 가는 분들은 대전 효지도사협회(회장:김상철)에 물어보라. 양파도 이렇게 말귀를 알아듣는데 조국이라는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의혹이 자꾸 불거지는데도 버티고 있다. 대통령이라는 방패막이를 믿고 있기 때문일까?

더 이야기 해보자.

서울대 교수라는 그럴듯한 보호색과 청와대 민정 수석이라는 보호색을 걸치고 있었을 땐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웬만한 눈을 가지고는 보호색으로 위장한 그의 본색을 들춰내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그를 막다른 골목에 몰아넣은 이가 있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거짓말쟁이 윤석열’이라는 닉네임을 붙여준 자유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다. 김진태 의원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까지 역임한 베테랑급 수사관이다. 그는 청문회 때마다 등장하여 정확한 논리로 따지고 확실한 논거를 들어 상대를 제압한다. 그래서 윤석열도 끝까지 버티다 새벽녘에 가서야 KO당한 것이다. KO당하되 아사(餓死)직전까지 간 것을 문재인이 업어다 검찰총장이라는 칼을 손에 쥐어주었다.

재미있지 않는가?

문재인이 쥐어준 칼날로 자기 편인 조국에게 들이대게 생겼으니.

보라, 논리의 제왕 김진태 의원이 조국을 검찰의 손에 고발한 것이다. 들어보자. 김진태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를 고발하게 된 변(辯)을‘

“조국후보자 부부와 제수를 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부산 해운대 아파트를 제수에게 위장매매로 명의신탁한 부동산 실명법 위반 혐의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해명하라고 했더니 본인 해명은 없고 제수가 호소문을 냈습니다. 누가 시켰는지 감성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데 참 민망합니다. 그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이 이럴 땐 제수 뒤에 숨는군요.

조국후보자가 갈 곳은 청문회장이 아니고 검찰청입니다. 검찰은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기 바랍니다. 만약 시간 끌기로 나온다면 결국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조국은 연민의 오류가 논리 앞에는 맥을 못춘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제수를 시켜 대중들에게 감성으로 호소시키려 했던 게 아니겠는가? 김진태 의원은 정확한 논거를 들이대며 논리로 상대편을 몰아붙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김진태 의원 앞에서는 연민에 호소하는 오류는 맥을 못추고 오히려 반감을 사게 되는 것이다.

조국 내정자여, 연민에 호소하는 논증을 성공시키려거든 소크라테스와 리처드 닉슨 미국 부통령에게서 배우도록 하라. 의혹투성이인 의혹을 가지고, 논리로 완전무장한 검사 출신의 김진태 의원에게 저항하는 것은 달걀로 바윗돌 치기나 다름없다.

그래서 조국 내정자는 양파만도 못한 사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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